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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뉴스

24절기 - 19절기 입동

by 막둥이득이 2025. 5. 1.

입동(立冬)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동이란 무엇인가요?
입동(立冬)은 24절기 중 열 아홉 번째로, 겨울이 시작됨을 알리는 중요한 절기입니다. 매년 양력 11월 7일 또는 8일 무렵에 해당하며, 태양이 황경 225°에 도달할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입동은 “겨울이 시작된다”는 뜻으로, 점차 추워지는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겨울 준비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입동의 자연적 특징

  1. 기온의 급격한 하락
    입동이 되면 아침과 저녁의 기온이 더욱 낮아지며, 일교차가 커집니다. 이로 인해 초겨울의 차가운 공기가 점차 자리를 잡아갑니다.
  2. 잎의 이별, 겨울의 문턱
    가을 내내 물들었던 나뭇잎들이 대부분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가 드러나며 겨울이 다가왔음을 체감하게 됩니다.
  3. 첫눈의 기대
    지역에 따라 입동 무렵 첫눈이 내리기도 합니다. 이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다는 신호로 여겨지며 사람들에게 설렘을 줍니다.


입동의 전통과 풍습

  1. 김장 준비
    입동은 겨울철 식량을 대비하는 김장철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배추와 무를 소금에 절이고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으로 양념을 만들어 김치를 담그는 풍경이 전통적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2. 입동 절식(節食)
    입동 무렵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 팥죽: 팥의 붉은색이 귀신을 쫓는다고 여겨져 입동에 자주 먹었습니다.
  • 닭백숙: 입동철에 몸을 보양하기 위해 닭백숙이나 탕류를 즐겼습니다.
  1. 겨울 준비
    옛 농촌에서는 입동을 맞아 농기구를 정리하고, 겨울 동안 사용할 땔감이나 옷가지를 준비하며 본격적인 겨울 대비에 나섰습니다.
  2.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
    농사를 마친 후 조상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제사를 올리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로 여겨졌습니다.


입동과 건강 관리

  1. 체온 유지
    입동 이후에는 찬 공기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므로, 따뜻한 옷을 입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목과 손, 발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 면역력 강화
    겨울의 시작인 만큼 면역력을 높이는 식단이 필요합니다.
  • 따뜻한 차: 생강차, 계피차는 몸을 데워주고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 비타민C 섭취: 귤, 사과 등 겨울 과일을 섭취하여 면역력을 높이세요.
  1. 운동 습관 유지
    날씨가 추워지더라도 가벼운 실내 스트레칭이나 걷기를 통해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입동의 계절 음식

  1. 배추와 무
    입동 무렵에는 배추와 무가 제철을 맞아 김치 담그기에 최적입니다. 배추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무는 소화와 해독에 좋습니다.
  2. 감과 곶감
    입동 무렵의 감은 달콤하고 부드럽습니다. 말린 곶감은 비타민A와 철분이 풍부해 겨울 간식으로 제격입니다.
  3. 늙은 호박
    늙은 호박은 속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겨울 식재료입니다. 호박죽으로 활용하면 몸을 데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4. 고구마와 밤
    고구마와 밤은 입동의 별미로, 찌거나 구워서 간단히 즐길 수 있습니다.


입동의 풍경과 감성

  1. 고요한 자연
    입동 무렵의 자연은 고요함을 선사합니다. 잎을 모두 떨군 나무와 서리가 내린 들판은 겨울의 시작을 실감케 합니다.
  2. 겨울 하늘
    입동 이후 겨울의 청명한 하늘이 자주 나타나며, 해가 짧아지고 밤이 길어집니다. 이 시기의 풍경은 차분하면서도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3. 사람들의 활동
    김장, 겨울 준비 등으로 분주하지만, 이 모든 활동이 따뜻한 가정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입동의 교훈과 실천

  1. 자연의 흐름을 느끼기
    입동은 계절의 순환 속에서 변화에 적응해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자연의 흐름에 맞추어 생활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2. 추위에 대비하기
    따뜻한 옷과 집안 환경을 정비하여 추운 계절을 준비하세요. 단열재 보강이나 난방기구 점검도 이 시기에 필요합니다.
  3. 공동체와 나눔
    입동은 김장철과 겹쳐 나눔의 기회가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이웃과 음식을 나누고 따뜻한 정을 나누며 겨울을 맞이하세요.

 

입동은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이하는 계절의 문턱입니다. 겨울 준비를 시작하며 따뜻하고 풍요로운 계절을 보내기 위한 지혜를 배우는 시기입니다. 자연의 변화에 귀 기울이며,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맞이해 보세요.

입동은 단순히 겨울의 시작이 아니라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추위를 대비하면서도 계절이 주는 특별함을 즐기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